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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_솔솔 감칠맛 가루, 바삭바삭 김스낵…印尼서도 '픽미원'
작성일 2017.06.26 조회수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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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 감칠맛 가루, 바삭바삭 김스낵…印尼서도 '픽미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장기화 되면서 한국 화장품·식품 기업의 실적 쇼크가 잇따르고 있다. 영원히 성장할 줄 알았던 중국사업에 경고등이 들어온 것이다. '큰 손' 중국인 관광객의 달콤함에 빠져 지나치게 중국시장에만 투자를 집중한 여파가 크다. 중국은 꼭 잡아야 할 거대시장이지만, 전부는 아니다. 아세안은 물론 미주, 중동, 유럽 등 한국 기업이 도전할 큰 시장이 무궁 무진하다. 뛰어난 품질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이미 중국을 넘어 세계 무대를 넓힌 기업들이 있다. 그 생생한 산업현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지향해야 할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K로드, 세계로]<4-1>국민 조미료 '미원' 이어 마약스낵 '마마수카' 인기…할랄인증 30개 달해, 글로벌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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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수카 김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요. 앉은 자리에서 3봉지는 기본이에요. 아이들에게도 최고의 간식이죠. 최근에 새로 나온 매콤한 맛도 먹어보려고요."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듀위씨(33)는 장바구니에 김 24팩을 쓸어 담았다. 현지 식품 브랜드 '마마수카'(MAMASUKA) 제품이지만 겉봉 왼쪽 아래에는 대상 청정원 로고와 '재래김'이라는 한글이 적혀있다. 대상 인도네시아 법인이 국내 김 제품을 현지화해 내놓은 이 할랄제품은 완전히 '국민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대상그룹은 'K푸드' 시장이 열리기 훨씬 전부터 해외사업을 펼쳐왔다. 1973년 제조 법인 '미원 인도네시아', 1976년 마케팅·유통 전담 법인 '지코아궁'을 설립해 인도네시아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45년째 글로벌 사업 성공 공식을 쌓고 있다. 조미료 '미원'으로 현지인들 밥상에 감칠맛을 더했고, 종합식품 브랜드 '마마수카'로 현지 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40년 이상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식품 소재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는 작업에도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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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인도네시아 마트에서 판매 중인 미원과 마마수카 제품들. 현지 창고형 마트에서 판매 중인 미원 대용량 제품. 미니마켓 '인도마렛'에 진열된 마마수카 마요네즈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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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인도네시아 법인의 현지 직원이 미원 레몬티 제품과 마마수카 김을 들고 있는 모습

◇'미원' 이어 '마마수카'도 히트…전국 '미니마켓' 점령=미원의 인도네시아 성공기는 식품 업계에서 유명하다. 임대홍 대상 창업주가 미원 원료를 만드는 사탕수수 산지 탐방을 다니다가 인도네시아에 제조공장을 세운 것이 출발이 됐다. 이 공장에는 '대한민국 플랜트 수출 1호' 타이틀도 붙어 있다.

섬·산간 지역부터 공략해 중심부로 확장하는 전략이 통했다. 20일 동안 배를 타고 들어가는 외딴 섬도 마다 하지 않았다. 한국 영업사원들은 무더위에도 정장을 고수하며 재래시장 곳곳에서 "미원 코리아"를 외쳤다. 현지인들과 신뢰를 쌓고 판매 대리점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2년만에 20%까지 끌어올렸다. 현지업체 '사사'와 일본 '아지노모토'가 양분하던 조미료 시장에서 2·3위권을 다투는 대표 조미료로 자리매김 했다.

조미료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2001년 론칭한 종합식품 브랜드 '마마수카'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마요네즈와 김 등 청정원 제품을 들여와 할랄 인증을 받고 현지 입맛에 맞게 변형해 히트 상품으로 만들었다. 당시 현지인들은 마요네즈를 튀김요리를 찍어먹는 소스로만 사용했는데 샐러드·샌드위치 등 다양한 활용법을 적어 용기에 부착했더니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판매량이 30배나 늘었다.

김은 '스낵'으로 콘셉트를 완전히 바꿔 대박이 났다. 진입 장벽이 높은 현지 유통채널인 '미니마켓'에 모두 입점시켰다. 미니마켓은 편의점과 동네 슈퍼의 중간 규모로 '인도마렛', '알파마트' 등 현지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인도네시아만의 독특한 유통 채널이다. 매장 규모가 작다보니 품목별 브랜드수에 제한이 있고 입점 기준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장훈 지코아궁 대표는 "마마수카 전 제품이 매년 두자릿수 성장 행진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전체 매출의 40%를 넘어섰다"며 "지금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머지않아 조미료 매출(60%) 비중을 역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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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인도네시아 법인 직원이 현지 소비자에게 마마수카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지화 확장·할랄사업 선두…소재 사업도 속도=제품 현지화도 확대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마요네즈는 기존 레시피대로 2013년부터 현지 생산에 돌입했고 김도 이달부터 이곳에서 생산을 시작한다"며 "매출과 수익성 향상은 물론 주변국가로 수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지화할 만한 한국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올해는 소스 공장을 건립, 내년부터는 소스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사업이 승승장구하면서 대상그룹의 할랄 식품 사업도 날개를 달았다. 할랄 인증 품목은 2010년 마요네즈를 시작으로 △2012년 3품목 △2013년 9품목 △2014년 6품목 △2015년 4품목 △2016년 6품목 등 총 29개까지 확대했다. 장 대표는 "국내 식품업체 중 할랄 인증 품목을 가장 많이 확보했을 것"이라며 "향후 인증 품목을 확대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할랄 식품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럽·미국·중국·중동 등 각 국가별 무슬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 발굴도 지속한다.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해외 소재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국내 식품기업 최초로 팜오일 공장을 세웠다. 2015년에는 현지 법인에 697억원을 투자해 전분당 사업에 진출했다. 전분당 공장은 올해부터 본격 가동해 현지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대상 관계자는 "국내 소재 시장 매출 정체에 따른 대응책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MSG(글루탐산일나트륨) 위주의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미래수익원을 확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배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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